생산성./기타

오래된 컴퓨터 되살리기 (삼성 860 EVO SSD)

Place-B 2020. 7. 3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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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본가에는 내가 대학생 시절 쓰던 컴퓨터가 있다.

산지 한 7년쯤 됐는데 내가 바짝 2년 정도 썼고 그 이후로는

거의 인터넷서칭 용도로 쓰여왔다.

내가 그래픽 / 렌더링 등을 다뤄야 했기 때문에

당시에 꽤나 돈을 들여서 고사양으로 맞췄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사양을 보면 지금 나오는 웬만한 보급형 컴퓨터만큼은 된다.

 

 

 

그런데 약 2년전부터 엄마가 컴퓨터가 너~~~ 무 느리다며 못쓰겠다고 했다.

그동안 본가에 오질 못해서 봐주지 못하다가 몇달전에 와서 봤는데 확실히 느려졌다.

처음 부팅에서부터 인터넷 창을 여는데까지 백만년이 걸리길래

컴퓨터 포맷을 하고 최적화도 시도해봤는데 별 효과가 없었다.

답답...답답...

 

 

 

7년을 썼으니 갖다 버려야 하나? 생각하다가 컴퓨터 성능 테스트를 해봤다.

그랬더니 HDD의 수명이 다했음을 발견했다.

옛날 컴퓨터라 HDD만 장착되어 있길래 이거를 SDD로 바꿔주면 되겠구나 싶었다.

 

참고💡

컴퓨터 성능 테스트 하는 간단한 방법?

CrystalDiskInfo 3 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확인하는 것이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다운로드할 수 있으니 검색해서 다운을 받아보자.

프로그램을 다운받고 실행해보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뜬다.

여기 장치 상태에 정상이 아니라 노란색이나 빨간색으로 경고/나쁨이 뜨면

하드디스크 수명이 다됐으니 교체하라는 뜻이다.

 

 

 

당시 저 프로그램으로 확인을 해보니 상태가 경고가 떠있었고 당장 데스크탑용 SDD를 찾아봤다.

인터넷에 SDD를 검색하면 여러 브랜드의 제품이 나온다.

삼성, 마이크론, WD, 샌디스크, 인텔, 도시바 등등....

 

그중에

내가 선택한 제품은?

삼성 860 EVO 250GB

 

좀 더 저렴한 SDD도 많지만 삼성제품을 택한 이유로 평판과 안정성을 꼽을 수 있겠다.

엄마가 가볍게 쓸 용도로 사는거라 용량이 큰 건 필요가 없어서 250GB 제품을 선택했다.

(4월말에 G마켓에서 72000원을 주고 샀는데 7월 말 현재 가격을 찾아보니 61000원이다...)

 

 

 

주의할 점은 데스크톱이 SATA3을 지원해야 제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SATA2를 지원하더라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속도는 절반으로 떨어진다.

내 컴퓨터는 다행히도 SATA3를 지원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컴퓨터가 SATA3를 지원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은? 

위에서 말한 CrystalDiskInfo 3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된다.

이번에는 전송모드를 확인해야 한다.

SATA/600이라 표시되어있으면 SATA3을 지원한다고 생각하면 되고

SATA/300이라고 적혀있으면 SATA2를 지원하는 컴퓨터라는 얘기다.

 

 

 

삼성 SDD가 좋은 점으로 최고는 마이그레이션이 엄청 간단하다는 점이다.

그냥 삼성 Data Migration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서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면 된다.

그럼 기존의 HDD에 설치되어 있던 운영체제 및 데이터들이 새로운 SSD로 복제된다.

새로 윈도우를 깔고 설정을 하는 등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그대로 데이터 복제가 돼서 진짜 편리하다.

내가 해줄건 그저 컴퓨터를 재부팅할 때 부트 순서를 ssd로 잡아주는 것뿐이다.

 

 

이렇게 하면 느려 터졌던 컴퓨터가 어느새 새 컴퓨터가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쓰던 컴퓨터가 느려졌다면 새로 사지 말고 일단 하드디스크를 점검해보고 SSD를 교체해보자.

어매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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