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제공부

금융지식 시리즈 3탄 - 채권 (회사채, 전단채, RP)

Place-B 2020. 9. 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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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은 정부, 기관, 기업 등이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차용증서라고 볼 수 있다.

채권을 발행하는 입장에서는 거액의 자금을 일시에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론 대출에 상응하는 이자를 채권 소유한 채권자에게 내야 한다.

이것이 채권자에게는 일종의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채권에서 가장 흔한 형태는 '이표채'다.

만기에 이르기 까지 채권 금리만큼 정해진 이자를 정기적으로 수령하는 상품이다.

보통 3개월에 한번씩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회사채 :

채권은 신용도가 높은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발행하는 국공채가 금리가 낮은 편이고

일반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회사의 신용도가 낮을 경우 높은 금리를 내세워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한다.

회사채 금리는 회사의 신용도와 비례하기 때문에

어느정도까지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지는 각자가 정해야 할 몫이다.

회사의 기업정보, 신용등급 등을 꼼꼼히 확인하자.

개별 기업들을 살펴보기 어렵다면 기관투자자들이 어느 채권에 투자하고 있는지

채권형 펀드 구성을 통해 엿봐도 괜찮다.

 

주식에 비해 채권은 매일의 가격 등락의 폭이 작은 편이다.

회사가 망하지 않는 한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는 원금과 이자를 챙길 수 있다.

이자수익과 더불어서 자본차익이 발생한다면 역시 수익으로 챙길 수 있다.

자본차익은 채권을 싸게 사서 비싸게 매도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이다.

이때 발생한 자본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가 적용된다.

요즘 주식은 증권사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채권의 경우 수수료가 붙는다.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으니 수수료를 꼭 체크해봐야 한다.

 

 

 

전단채(전자단기사채, Short-term Bond):

만기가 1년 미만인 단기자금을 실물형태가 아닌 전자방식으로 발행, 유통하는 상품이다.

만기는 보통 3개월이라 금리 인상기에 대응이 편하다.

전단채는 기업들이 단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했던 기업 어음(CP)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상품이다.

CP는 신용상태가 좋은 기업이 발행하는 만기 1년 미만의 어음인데 한마디로 보증 없이 회사만 믿는 채권이다.

하지만 CP는 대표이사 직권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오남용 될 우려가 있고,

실물이 오가므로 시공간 제약이 있다는 문제가 있어왔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보호가 취약하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전단채의 경우는 기업어음보다 투명하고 공개적이다.

예탁결제원 홈페이지에 가면 해당 채권과 발행사에 관련된 내역까지 많은 정보들의 조회가 가능하다.

거래 과정이 전산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이고 리스크가 적은 것이 장점이다.

 

주의해야 할 것은 전단채는 발행 회사가 부도가 났을 경우 투자금을 회수할 수 없기 때문에

수익률이 낮더라도 우량한 신용등급을 가진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전단채는 부동산 같은 기초자산에 담보를 걸어두기 때문에 안정장치가 추가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전단채는 보통 할인채로 발행되는데 할인채는 채권의 액면 금액보다 채권 가격이 낮게 발행되는 채권을 말한다.

즉, 단기 만기이자를 활용해서 미리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하고 만기 시에 액면 금액으로 상환을 하는 방식이다.

 

 

 

RP(Repurchase Agreement, 환매조건부 채권) :

RP는 경과 기간에 따라 약정수익을 주는 채권이다.

여기서 환매란 남에게 팔았던 것을 도로 사들인다는 뜻으로

환매조건부 채권도 일단 팔았다가 도로 사들이는 채권을 말한다.

국공채나 신용우량채권 등을 담보고 발행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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