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식 시리즈 5 - ELS / ELF / DLS / ELD

ELS(Equity Linked Security, 주가연계증권):

정해진 시점에 특정 주가지수나 주식 가격이 일정 범위 내에서 움직이면 사전에 약정한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지수를 기반으로 할 경우 지수형 ELS,

특정 기업의 주식을 기반으로 하면 종목형 ELS,

유가나 금, 환율 등 다양한 파생 상품 가격을 기반으로 하면 DLS 상품이라 부른다.

 

ELS의 최대 장점은 지수나 주가가 조금 떨어져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주가가 하락할 경우 주식이나 펀드는 바로 손실로 이어지지만 ELS는 그렇지는 않다는 말이다.

때문에 등락을 반복하는 박스권 장세에서 투자하기 좋은 상품이다.

 

단점은 적립식이 아니고 목돈 거치식이란 점이다.

최소 10만원 혹은 100만원 이상이 필요한 상품이 대부분이다.

또한 금융위기 같은 상황이 오면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 상품의 경우 큰 손실이 날 수 있다.

 

ELS에 투자할 때는 기초 자산 가격의 향방과 수익률 조건, 투자 기간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

 

기초자산 : 기준이 되는 지수. 3가지 지수를 편입시키는 게 일반적.

3개 지수 중 적어도 하나는 다른 지수들보다 변동성이 큰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이유 때문에 수익률이 높다.

세계 경제 상황을 출렁이게 하는 이벤트가 벌어지면 그 이후로 출시되는 ELS 상품들은 그 전보다 수익률이 높아진다.

 

상품 만기 : 대부분 3년 만기로 출시되고 6개월마다 조기상환 조건을 체크하게 된다.

이때 조건을 충족하면 조기상환이 이루어진다.

보통 6개월 후나 1년 후에 조기 상환되는 경우가 많은데 ELS 상품 자체가 8~90%는 1년 내 조기 상환되도록 설계된다.

 

수익률 : 변동성 높은 지수나 종목이 포함되어 있으면 수익률은 높아진다.

은행이자와 비교하면 못해도 2배 이상이 기본이다.

만약 상품이 3년 만기상환이 되면 연 수익률 x 3배를 이자로 받을 수 있다.

반면 6개월 만에 조기 상환되면 연 수익률의 절반밖에 받지 못한다.

기초자산이 아무리 상승한다고 해도 정해진 수익률 외에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없다.

지수형 ELS보다 종목형 ELS와 DLS 상품이 수익률이 더 높지만 이들 파생상품은

지수에 비해 변동성이 훨씬 크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

원금보장이 되는 경우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조기상환조건 : 보통 6개월마다 체크한다.

95/95/90/90/85/75는 6개월마다 체크하는 조건을 퍼센트로 표기한 것이다.

예시의 경우 6개월 후 기초자산 가격이 모두 95% 이상이면 조기 상환된다.

이럴 경우 해당 투자상품은 끝나는 것이다.

만약 조건이 안됐을 경우 다음 6개월 후에 95%, 그다음 6개월 후에 90%... 이런 식으로 조건이 변경된다.

 

낙인(knock-in) : 보통 ELS 상품은 반토막만 안 나면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반토막이 바로 낙인이고 이것이 수익과 손실을 나누는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기초자산 중 어느 것도 3년 동안 낙인을 건드리지 않으면 손실이 나지 않는다.

때문에 낙인이 낮을수록 위험도가 낮아지고 수익률도 떨어진다.

만약 낙인이 50% 일 때 기초자산이 50%를 터치하는 순간 원금은 기초자산이 하락한 만큼,

즉 여기서는 50%의 손실이 발생한다.

하지만 회복 가능성도 있다. 중간에 기초자산이 낙인을 터치했다 하더라도

만기 시에 조건을 만족하면 그것은 수익조건이 된다.

반면 낙인이 없는 노낙 상품의 경우 3년 만기 시 상환조건을 만족해야만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손실 조건이 된다.

 

 

 

ELF(Equity Linked Fund, 주가연계펀드):

여러 ELS를 편입해서 운용하는 펀드로 투자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는 상품이다.

 

ELD(Equity Linked Deposit, 주가연계예금):

은행에서 예금 형태로 판매하는 상품으로 주가가 오르면 은행 예금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원금보장이 되는 상품이다.

 

ELS / ELF / ELD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