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판데믹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았던 한 해다. 집이라는 생활공간이 오피스가 되기도 하고 교실이 되기도, 체육관이 되기도 하면서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사람들이 관심이 매우 커졌다. 이러한 생활방식은 당분간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지속될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2021년 인테리어 디자인의 트렌드를 살펴보고자 한다.
1. 실내로 들어온 자연과 야외
2021년 가장 중요한 트렌드로는 자연과 야외가 인테리어 디자인에 미치는 영향일 것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자연은 가장 큰 피난처이다. 야외를 실내로 들여오는 아이디어가 인테리어 디자인에 큰 영감이 될 수 있다.
라탄, 고리버들, 그래스클로스 등의 재질의 가구가 항상 클래식하게 유지될 것이다. 이런 오가닉한 요소들은 가구와 데코에서 더 조각적으로 표현될 수 있다.
2. 세련된 곡선
2020년 중반부터 곡선형의 소파와 의자들이 재유행하기 시작했다. 이런 디자인은 아르데코 모양과 패턴에서 진화한 것이다. 현대적인 곡선 소품들은 세련되고 건축적인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방을 부드럽고 편안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3. 활기 넘치는 녹색의 색조
그린의 부활은 부분적으로는 위에서 말한 자연과 야외의 영향일 수 있지만 한편에서는 더 큰 무언가의 결과로 이 색상의 인기를 보고 있다. 요즘에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공간에 색을 더하고 싶어 하는데 이는 삶에서 긍정적인 면을 원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녹색이 싫다면 웜 내추럴 컬러, 회갈색이나 황갈색 등도 생각해볼 수 있다.
4. 대담한 벽
많은 디자인 전문가들이 악센트 벽이 끝났다고 했지만 그것은 지루한 벽이 다시 유행으로 돌아간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 모든 질감이 느껴지는 벽은 객실에 촉각적이고 시각적으로 역동적인 요소를 제공할 수 있다. 여기에 벽지 벽화는 또 다른 옵션일 수 있다. 벽지는 저렴하지만 벽을 덮는 동시에 독특한 예술을 제공하기에 효과적인 수단이다.
5. 유연한 주방 레이아웃
더 많은 사람들이 프라이버시와 유연성을 제공하는 레이아웃에 끌리기 시작하면서 머스트해브 오픈 키친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미 오픈 키친을 가지고 있다면 벽을 이동하거나 프라이버시를 만들기 위해 추가 기능을 더하는 식으로 기존의 것을 활용할 수 있다. 프렌치 도어나 커튼 등이 시각적 분리를 위한 해법이 될 수도 있다. 아치형 출입구는 원래 평면도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옵션이 되기도 한다.
6. 드라마틱한 돌의 사용
집에 머물면서 항상 같은 가구와 액세서리, 벽 등을 보고난 후 집주인은 보다 극적인 디자인과 마감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 관점에서 선택한 스마트한 디자인은 금방 구식처럼 보이지 않을 것이다. 돌은 대체할 수 없는 기본적 중성자들로써 공간을 강화시켜주고 다채로운 모자이크와 혼방 마감의 질감 있는 돌 타일에 대한 관심으로 보완된다.
7. 전통적 스타일
보헤미안 미학의 매력이 약해지면서 훨씬 더 시대를 초월한 듯한 Old English Countryside같은 더 고전적인 전통 스타일로 대체되고 있다. 전통에 대한 스핀은 2021년에 계속될 것이다.
8. 양보다 질
2021년은 양보다 질이 우선될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디자인을 지향하는 디테일, 장인정신 및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것이다. 우리는 더 적지만 더 괜찮은 것을 선택하고 예술적 감각이 있는 제품에 마음이 닿는다. 주거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에 상징적인 실루엣에서 고급스럽고 디자인이 앞선 패브릭에 이르기까지 살기 좋은 사치품을 더하는 것이 전부이다. 이를 수행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모헤어, 부클레, 시어링 및 벨벳과 같은 질감이 풍부한 직물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소재는 스타일리시하고 고상하고 편안하며 우리 대부분이 2021년을 묘사하고자 하는 것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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