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는 뭘까?
사전을 찾아보면 재테크는 '보유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최대 이익을 창출하는 방법'이라고 정의된다.
여기서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방법은 개인마다 다양할 것이다.
그렇다면 다양한 재테크 방법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방식은 뭘까?
이 책에서는 지출 통제와 저축을 꼽았다.
지출 통제와 저축은 이 책뿐 아니라 다른 많은 책과 영상에서도 재테크의 시작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활동으로 언급된다.
쉽게 말해 한 달에 100만원을 생활비로 쓰는 사람이 가장 쉽고 빠르게 10% 이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10만 원을 절약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주식이나 부동산, 코인 등의 투자로 같은 수익을 내려면 따로 그만큼의 공부도 필요하고 공부를 한다고 해서 수익이 보장되지도 않는다.
그에 반해 절약은 나의 통제하에 조절할 수 있는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재테크를 시작하는 사람이 접근하기 좋은 방식이기도 하고 재테크를 한다면 필수적으로 익혀야 할 경제습관이라고 생각한다. 지출을 통제하지도 못하고 저축이 생활화되지도 않았는데 다른 투자를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게다가 저축으로 모인 돈은 곧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위한 시드머니가 되는 것이니 저축은 필수이다.
그런데 무작정 지출을 줄이는 것도 쉽지는 않다.
얼마를 아낄 수 있는 지를 보려면 먼저 본인이 한 달에 얼마만큼의 지출을 하고 있는지 먼저 분석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보통 3달치의 지출 내역을 보면 본인이 한달에 필요한 생활비가 보인다.
여기서 불필요하게 새고 있는 돈을 찾으면 된다.
생각 없이 마시던 커피값이 될 수도 있고, 지각을 핑계로 탔던 택시비가 될 수도 있다.
혹은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지르던 쇼핑이 될 수도 있고.
이런 돈들의 합이 내가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이 되는 것이다.
내가 한달에 얼마큼의 돈을 아낄 수 있는지 파악이 됐다면 실제로 지출을 줄일 수 있는 플랜을 세워야 한다.
의지만으로 도전했다간 실패하기 쉽다.
이것은 습관을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좋은 습관은 가지기가 어렵다.
돈을 절약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보다 예전처럼 생각 없이 써버리는 습관을 유지하는 게 훨씬 쉽다.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다.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습관을 가지고 싶다면 그것을 하기 쉽게 만들어야 한다.
책에서는 통장쪼개기, 캘린더 저축법, 가계부, 하루 만원 생활법 등의 방식이 제안되었다.
나의 경우 통장을 월급통장/ 생활비통장/ 저축통장/ 투자통장/ 비상금 통장 등으로 나눴다.
매달 월급이 들어오면 즉시 다른 통장들로 빠져나가게 만든다. 그래서 월급통장의 잔액은 항상 0이다.
남는 돈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고 저축을 먼저하고 그 후에 지출을 하는 것이다.
선저축 후지출
생활비 통장에는 매달 필요한 금액만 넣어둔다. 월말에 혹시나 돈이 남는다면 저축통장이나 비상금 통장으로 보낸다.
생활비나 비상금 통장의 경우 매일 이자가 붙는 CMA를 선택했고 저축의 경우는 고금리 저축상품에 넣어두면 좋다.
(물론 요즘은 고금리라는 말이 무색하긴 하지만)
가계부의 경우 책에서 복식부기 가계부인 '후잉'을 추천해줬다.
처음 들어보는 가계부였는데 여러 가계부 어플과 엑셀을 전전하다가 복식부기라는 개념으로 쓰는 가계부가 신기하기도 하고 해서 며칠 전부터 쓰기 시작했다.
몇 달 써보고 괜찮으면 따로 포스팅을 해봐야겠다.
책에서 6개월에 천만 원을 만드는 방법으로 저축외에 언급된 것 중 하나가 부수익 창출이다.
즉, 돈 버는 취미를 갖는 것이다.
6개월에 천만원을 만들려면 한 달에 166만 원을 저축해야 하는 것인데 생활비를 아무리 줄이더라고 저축만으로 166만원을 채우기 힘들 수도 있으니 다른 수입원을 찾자는 말이다.
부수익 창출은 나 역시도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주식이 언급됐다.
투자 초보는 ETF로 시작하라고 권장한다.
투자금액은 항상 여유자금으로, 목표수익률을 정해놓고 기계적으로 매매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말한다.
또한 주식 초보는 매일매일 주가, 환율을 체크하고 경제기사를 읽는 것을 습관화할 것을 강조했다.
'경제. > 경제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융지식 시리즈 2탄 - CMA, MMF (0) | 2020.09.01 |
---|---|
금융지식 시리즈 1탄 - 자유입출금 통장, 예금, 적금 (0) | 2020.09.01 |
글로벌 산업 분류 기준(GICS)과 섹터별 특징 (0) | 2020.07.25 |
미국 주식 거래 시장과 주요 지수 (0) | 2020.07.24 |
미국주식 공시자료 확인하기 (2) | 2020.07.22 |